"부모님을 위한 건강한 단호박죽 - 면역력과 소화에 좋은 이유"
어버이날 엄마아빠 뵈러 갔을 때 아빠가 단호박죽이 먹고
싶은데 엄마가 몸이 안좋으니 말씀은 못하시고 지나가는
말로 단호박죽을 해서 아침 저녁으로 먹으면 속이 편하시다고
하셔서 만들어서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오늘 정성껏
단호박죽을 끓였 어요.부모님 드리려고 만든 죽이지만,
만들면서도 향긋한 단호박 향과 따뜻한 색감에 마음이
먼저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데 단호박죽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우리몸에
여러모로 좋은 건강식이랍니다. 그래서 그 효능을 함께
나눠볼려고 합니다.
따뜻한 한입의 건강 - 단호박죽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1.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카로틴
● 단호박의 노란빛은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눈 건강을 지켜주고, 각막을 보호하며,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면역력 강화에 탁월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단호박은 노녁기 부모님들께 참 좋은 식재료입니다.
찹쌀이 없어 그냥 쌀을 불렸어요.
아빠는 죽에 씹히는 맛이 있어야 한다해서
쌀이나 찹쌀을 넣는걸 좋아하세요.
2. 소화에 부담 없는 부드러운 식감
● 죽은 기본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죠. 특히 단호박은
섬유질이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
위가 약한 분들, 회복기 환자들에게 참 좋아요.
저는 부모님이 드시기 편하도록 껍질을 제거하고 곱게 으깨
끓였는데, 덕분에 더 부드럽고 위에 부담이 없답니다.
씨는 다 걷어내야 합니다~
3.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건강까지
● 단호박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 쌀과 함께 끓이면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어 포만감도 오래가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에서 잘 으스러지게 얇게 썰어야 하고요,
4.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
● 단호박에는 비타민 C 는 피부와 세포를 건강하게 하고
●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줘요.
●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스트레스 완화에 좋지요.
단호박 2개할려 했는데 양이 많아 1개만 했어요.
5. 부담없이 포근하게, 마음까지 채워주는 음식
● 무엇보다도 단호박죽을 그 자체로도 부담없는 자연의 단맛이
있어 설탕 없이도 충분히 맛있어요. 저는 단호박 자체의 맛을
살리기 위해 소금만 아주 살짝 넣고 간을 맞췄어요.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꿀이나 대추를 살짝 더해돌 좋지만, 부모님처럼
건간을 우선하는 분들께는 아래 레시피 그대로가 가장 좋은
한끼가 아닐까 싶어요.
재료는 만들어 엄마 집에 가서 끓였어요
아빠는 단맛을 좋아하셔서, 슈가와 소금으로 간했어요.
잘 끓여줬지요?
짱가맘의 팁!
● 쌀은 최소 2시간 이상 불려 곱게 갈면 더 부드러운 식감의 죽이
완성돼요.
● 단호박은 껍질을 제거하고 찐후 으깨면 섬유질이 더 부드러워
집니다.
● 냉장 보관 시에는 소분해서 데워 드시면 좋아요.
단호박이 거의 으스러질때쯤 불려진 쌀을 넣고 팍팍
끓인다음 뜸들이듯이 더 끓여 주면 완벽한
단호박 죽이 됩니다!
아직 쌀이 덜 퍼졌어요...
오늘 부모님께 드린 단호박죽 한 그릇에는 건강뿐만 아니라
제 마음도 담겨있었어요,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따뜻한 음식 한 그릇이 주는 위로와
에너지를 부모님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짱가맘의 '한입의 행복', 바로 이것의 한입의 행복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