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부모님댁에 갔다가 부모님이 다니시는 스포츠센터에
회원들이 이용하는 목욕탕이 있어 부모님따라 목욕탕에
들르게 되었다.
목욕탕에 가면 나는 답답함이 싫어 간단히 하고 나오는 편이다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한번도 신경써지 않았던 건식사우나,
습식사우나실이 눈에 들어오면서 건식사우나와 습식사우나를
이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귀동냥으로 들었던 것들이
생각은 났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알고 싶은 마음에 오늘 블로그에
두 종류의 사우나가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야기 해볼려 한다.
▶ 건식사우나 (드라이 사우나) 의 건강 효과
건식사우나는 내부 온도가 보통 80~100도에 이르고, 습도는
10~20% 정도로 매우 낮다. 뜨거운 공기로 몸을 덥히는
방식이라 땀이 빠르게 나고, 마치 사막처럼 건조한 환경이
특징이다.
1. 노폐물 배출 및 디톡스 효과
● 고온의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내에 쌓여 있던
노폐물과 중금속이 땀과 함께 배출된다. 특히 땀샘이 열리면서
피부의 각질 제거에도 도움이 돼서 피부결이 매끄러워지는 효과도
있다.
2. 혈액순환 촉진
● 체온이 상승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근육이 이완되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손발이 찬 사람이나
근육통, 어깨결림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심리적 안정 및 스트레스 해소
● 고온에서 일정 시간 머무르면 뇌에서 엔도르핀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돼서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안정된다.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볼수 있다.
4. 면역력 강화
● 체온이 일정 시간 올라가면 면역 세포가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특히 백혈구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좋아지고,
감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 습식사우나 (스팀 사우나 ) 의 건강 효과
습식사우나는 온도가 40~50도 정도로 건식사우나보다 낮지만,
습도는 100%에 가깝고, 수중기로 가득 찬 공간이기 때문에
땀을 내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1. 호흡기 건강 개선
● 스팀 사우나는 기관지, 폐, 목에 수분을 공급해서 건조함을 줄이고,
점액 배출을 도와준다. 감기 기운이 있거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코가 막혔을 때 습식사우나에
들어가면 훨씬 숨 쉬기 편해진다.
2. 피부 보습 효과
● 고온다습한 환경 덕분에 피부가 촉촉해지고 모공이 열리면서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다. 건식사우나는 피부가 약간 마를 수 있는데, 습식은
수분막을 만들어줘서 특히 건성 피부에 더 적합할 수 있다.
3. 긴장 완화와 숙면 유도
● 따뜻한 수증기는 신경계를 이완시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준다.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잠들기 어려운 날, 스팀 사우나를 이용하면
숙면을 돕는데 효과가 있다.
4. 혈액순환 및 근육 이완
● 습식도 온도는 낮지만 체온이 충분히 올라가게 되고, 근육과 관절이
이완되면서 관절통이나 요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운동 후 회복이나
냉중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 건식 vs 습식, 내 몸에 맞는 선택
● 피부가 건조하고 호흡기가 약한 사람 - 습식사우나가 더 적합
● 근육통, 어깨 결림,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 건식사우나를 추천
● 둘 다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균형 있게 건강 관리가 가능
(예) 건식 - 찬물 샤워 - 습식 이렇게 순환하면 효과를 배로 누릴 수 있다
( 주의할 점 )
● 사우나 전후 수분 보충은 필수! 탈수를 방지해야 해야한다.
● 공복이나 식후 직후엔 피하고, 30분 이상 연속으로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다.
● 고혈압, 심장질환, 임산부는 의사와 상담 후 이용하는게 안전하다.
▶ 사우나 후 찬물샤워의 좋은점
1. 혈관 수축 - 혈액순화 촉진
● 사우나에서 열로 인해 확장됐던 혈관이 찬물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이때 혈액이 빠르게 순환되며 몸에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일종의 혈관 운동인 셈이다.
2. 피부 탄력 개선
● 찬물은 모공을 조이고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줘. 사우나로 열린 모공을
마무리해주는 데 딱 좋다. 피부가 당기고 붉어지는 것도 완화된다.
3. 면역력 강화
● 반복적인 온.냉 자극은 면역 시스템을 자극해서 더 튼튼하고 몸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특히 유럽에서는 찬물 목욕이 면역력 증진 습관으로 유명하다.
4. 정신적 각성, 스트레스 해소
● 찬물에 닿는 순간 몸이 번쩍 깨어나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실제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고 집중력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 주의할 점 )
● 심장이 약하거나 고혈압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급경한 온도 변화는 심장에 부담이 될수 있다. 온몸에 찬물을 붓기보다는
발부터 천천히 적시는 방식으로 시작하는게 안전하다.
● 충분히 몸이 데워졌을 때만 하기
사우나에서 땀이 충분히 났을 때 찬물 샤워를 해야 혈관이 너무 급격히
수축되지 않고 몸이 놀라지 않다.
● 너무 오랜 시간은 금물
찬물샤원느 30~1분 정도가 적당하다. 오히려 오래하면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 반신욕의 효과
반신욕은 말 그대로 배꼽 아래까지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법이다.
보통 37도에서 30분정도 한다.
1. 내장기능 강화 & 복부 순환 촉진
● 따뜻한 물이 하체의 혈류를 자극해서 장기능을 도와주고, 소화에도 좋고,
생리통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2. 스트레스 완화 & 숙면 유도
● 전신이 아닌 하체만 따뜻하게 해서 뇌는 시원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마음이 안정되고 수면의 질도 향샹된다.
3.부종 완화 & 다리 피로 개선
● 특히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걷는 일이 많은 사람에게 딱 좋다.
다리 부종, 냉중, 하지불안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 자율신경 안정
과도한 자극 없이, 편안하게 체온을 천천히 올려줘서 몸에 무리가 없다.
특히 고령자나 심장 약한 사람도 부담없이 가능하다.
( 방법 )
● 물을 배꼽 아래(허리 아래까지) 담그고, 윗몸은 수건이나 담요로 감싸서
따뜻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 물 온도는 38도 전후로 하고, 20 ~30분 정도 천천히 땀이 배어나올 정도로
해주면 좋다.
요즘 계속 몸이 찌뿌둥하고 피곤함이 쉽게 몰려왔는데
뜻하지 않게 부모님과 함께 목욕탕가서 몸좀 풀고 왔더니
몸도 활력을 되찾는 느낌도 들고 몸이 훨씬 가벼워 졌다.
코로나 이후 대중 목욕탕은 거의 가질 않았는데
몸이 뻐근하과 피로가 쌓였을 때는 뜨끈한 사우나 가서
땀 한번 내고, 시원한 찬물에 몸을 담그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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