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기운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오늘이다.오전에 비가 와서 그런건지, 습하고 후덥지근하고그냥 이불 속에 묻혀 있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저녁시간이 다되서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엄마, 저녁 먹었어요?"간단하게 아들과 통화를 끝내고 벌떡 일어나 뭐라도 해서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냉장고를 뒤져보니 국수와 멸치다시팩이있어 국수 한그릇 말아 먹어야겠다 싶어 다시물내고야채박스에 남아 있는 야채 그냥꺼내서 육수부터 만들었다. 난 소면보다 중면을 좋아한다.잔치국수 할 때는 중면, 비빔국수 할때는 소면이다. 코인육수를 편하게 사용했었는데 지난번에 코인육수가없어 다시 팩으로 사왔었다.국물내는 것도 이제는 정말 편하게 낼수 있으니얼마나 좋은가.... 야채박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