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우리가족이야 " 내게 확신을 시켜주듯 심어주고 간 경희와두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긴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지하철안에서 불현듯그 여자와의 만났던 날을 떠올리고 있었다.따가울정도로 몸에 내리치는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그 여자의 차가운뒷모습 뒤에 외로움과 쓸쓸함을 오롯이 나는 느낄수 있었다."미안해요...... 선.......영.......언....,니....."미세하게 동공이 좁아지며 흔들렸던 그 여자도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지만 모른척 무시하고 있었던 것 아니었을까......"고마워요.......나를 미워하지 않아서.......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내마음이 그 여자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나는 계속 계속중얼거렸다. 많은 사람들로 지하철안은 시끄럽고 붐비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