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어려웠던시절#고통과성장#삶의무게#가족이야기#인생이야기#소중한삶#메모리#추억 2

Memory 6 - 세사람

고등학교에 언니가 입학할때 쯤 이었던 것 같다. 그때까지도 아빠는여전히 술을 끊지 못했었고 엄마도 여전히 집에 들어오지는 않았다.하지만 동생의 맹장염 사건으로 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엄마하고는연락을 가끔하곤 했던 것 같다.언니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대학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공부를 할수 없는 환경으로 담임 선생님과 면담한 엄마가 외할머니집으로언니를 보냈다. 그래서 언니는 외할머니댁에서 살게 되었고 동생과 나는아빠랑 살게 되었다.언니가 없는 그 빈자리는 나에게 엄마가 없는 빈자리 만큼 보고팠고어쩔수없이 공부때문에 우리랑 떨어진 언니지만 외할머니댁에서 앞으로 사는 언니가 부러웠기도 하면서 미웠다.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은2살터울인 동생은 어떻게 될까봐 마음 졸이며 병원으로 내달렸던 나는그 이후로 안쓰럽고 더..

Memory 5 - 암탉과 병아리

침대에 수액을 맞으며 누워 있는 동생을 멍하니 바라보았다.동생을 업고 정신없이 달려와서 몸은 지쳐있었고 아파서 고통스러워했던동생얼굴만 내눈앞에서 어림거릴 뿐이었다."맹장이 곪아서 터졌어. 수술해야돼. 부모님은?엄마한테 전화 걸어 병원으로 오시라고 해."의사가 물어보았을때 선뜻 대답을 못하고 집나간 엄마를 어떻게얘기해야할지 몰라 의사만 쳐다보고 있을때 그때 의사가 재촉하듯다시 물었다. 그래서 나는 "엄마는 죽었어요" 라고 대답을 했다.내 대답을 들은 의사는 순간 당황한 기색을 보이다 수술은 빨리해야하니깐 아빠한테라도 빨리 연락취해보라고 말을 툭 내밷고병실을 나갔다.나는 왜 그렇게 애기를 했을까,,,,집은 나갔지만 살아있는 엄마를죽었다고 얘기를 했을까,,,,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을 안고 아빠한테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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